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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성폭력 규탄 기자회견

작성자
e광주타임즈보도
작성일
2013.01.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95
내용
목사가 여중생 성추행, 기자회견
해당 목사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박종완 기자 기사입력  2013/01/07 [17:42]
▲ 지난 7일 오후1시30분 광주시보건소 앞에서 씨알여성회와 함께 교회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광주타임즈

광주시씨알여성회 성폭력상담소가 광주시 송정동에 있는 모 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목사가 성추행을 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폭력상담소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 광주시 보건소 앞에서 피해 학생 A양 중학교 3학년과 학부모, B양 중학교 1학년 학부모, 직접 성추행을 당했다는 C여성(42세)과 씨알여성회 회원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은 “해당 목사를 지난해 12월 2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고소해 모든 것을 진술했다” 고 말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도 구체적인 상황을 말했다.

A양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성추행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가볍게 안는 것으로 시작해 10경에는 정도가 점점 심해졌다” 고 말하며 “지난해 10월경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교회 목사가 자신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 C여성 자신도 “목사가 한 행동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가 교회를 그만두게 됐다” 고 말하고 “지난해 12월 초 교회를 그만두면서 A양과 친구가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C여성은 “이 같은 사실을 A양 부모에게 사실을 알리게 됐다” 고 말하며 “또 다른 피해자를 있는지 알아보다가 B양 역시 비슷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번 성추행 기자회견과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교회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목사는“격려를 위해 토닥거리는 정도였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교회 아동센터의 교사로 5년째 일하고 있다는 모 교사는 “목사와 사모님의 인격을 믿고  봉사하고 있다” 면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번 일과 관련해 광주시씨알여성회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심리검사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입력: 2013/01/07 [17:42]  최종편집: ⓒ e광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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