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습후기-조혜련

실습기관 후기

실습생 : 조혜련

(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에서 실습을 하며, 평소 경험하기 쉽지 않은 업무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에 대한 기관 소개와 기관 내 담당부설 설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고, 달마다 기관 선생님들과 실행되는 페미니즘 책 읽기 독서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복한 페미니즘’이라는 도서를 받아 읽어보기도 하였다. 페미니즘 책 읽기 독서토론이란, 페미니즘 관련 도서를 읽고, 자기관점 성찰과 가부장제 사회에 자신의 위치를 탐색함으로 성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실습을 하는 동안 사례상담에 참관할 수 있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고, 상담자와 내담자로 나뉘어 내담자의 상태 파악과 자원 파악 그리고 내담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상담자의 역할을 알아보기도 하였고, 사례상담뿐만 아니라 특별 교육도 참관하였다. 특별 교육이란, 피해자의 상담이 아닌 가해자와의 상담으로 진행되는데 가해자가 사건에 대한 심정과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바른 정황을 위해 도움을 제공하는 상담이다.

기관 내에 상담을 참관하는 실습과 실제 진행되고 있는 재판의 사례를 듣고 재판장에 방문해 피의자의 반론을 들어보고, 판사님의 결과까지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도 직접 참여하면서 강의계획서 작성과 ppt 작성, 발표를 위한 시나리오 작성까지 경험하고, 경기도 지역을 담당하는 (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뿐만 아니라 각 지역 상담소 기관의 비대면 줌 프로젝트 회의 ‘2023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중간점검 워크숍’ 에도 참여하여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관에서만 실습을 진행하지 않고 ‘2023년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연대행사’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실습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무엇보다 실습생으로서 가장 영광의 시간이라고 느꼈던 것은 ‘사례 슈퍼비전 참관’이었다. 사례 슈퍼비전이란, 내가 상담자가 되어 직접 사례와 내담자의 입장까지 작성하고 소장님과 실습생분들의 피드백을 이용한 슈퍼바이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시간이 영광이었고, 가장 뜻깊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