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현장실습을 마치며-실습생정미향

두근두근 현장 실습을 마치며 - 실습생 정미향

두근두근 이른 아침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로 실습 가는 날

‘똑똑 안녕하세요!’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실습할 곳이라 생각하니 멋쩍지만 웃으며 인사를 해 봅니다. 그러나 멋쩍음은 잠시 모두들 밝게 웃으며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보고 긴장감이 조금 사라집니다. 이제 사회복지사로서 그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한발 내딛어 어떠한 일이든 무조건 경험해 보고 배우는 자세로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두 부서로 나뉘어 상담활동과 교육활동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성폭력 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 상담, 지지모임, 그들을 위한 치료프로그램 및 법률. 의료적 지원, 쉼터연계 및 경찰서, 검찰청, 병원, 법원 등 수사를 동행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손길을 내밀어 줍니다. 이러한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 조차도 잘 몰랐던 이 기관이 다른 분들에게는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요 하는 생각에 이렇게 여성의 입장에서 도와주는 기관이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말로만 듣던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성희롱 등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라는 기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이곳에서 실습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여성의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 인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송필옥 팀장님, 최혜림 선생님, 정병주 선생님 정말 멋지십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 다양한 성폭력 캠페인을 통해서도 여성과 사회의 일에 앞장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장애인 날을 맞이하여 ‘여성 장애인 성폭력 추방 캠페인’과 ‘4.16 세월호 8주기 추모행사’가 있어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나도 사회복지사로서 무언가 일을 하는 듯 뿌듯한 마음 이였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사회적 행사들이 거리에 열리면 지나가는 1인이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에 메시지도 잊지 않을 거랍니다.

또 다른 부서는 교육활동사업으로 경기남부폭력예방교육을 지원하며 경기 남부에 성폭력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교육을 연계하여 성폭력 교육 관련 일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2022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폭력예방교육 수행을 위한 평택시 간담회 및 MOU체결의 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직접 현장에 참석해 보니 폭력예방교육을 위해 멀리 경기 남부 지역을 다니시며 한번이라도 더 폭력예방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애쓰시는 유복연 소장님과 이재옥 선생님, 김정희 선생님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교육 계획부터 실행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서류 하나하나 선생님들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었답니다. 많은 일을 도와드리지는 못하였지만 선생님들의 설명과 교육 설문지 입력, 간담회 및 MOU 체결 준비 등을 통해 폭력예방교육이 어떻게 신청이 되고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었으며 이렇게 뒤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많은 성폭력 예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멋지신 일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에서 실습을 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실습생으로서 대우해준다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매번 설명해 주시고 사사로운 일보다는 무언가 더 배우게 해주시는 배려에 감동감동이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공부하여 남을 돕는 안내자로써 조력자로써 전문가로써 사회복지 실천을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