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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실습생 지연우
160시간의 실습 기간을 마치는 시점은 다소 어수선한 마음이다. 실습 마감을 앞두고 차분한 맘보다는 이것저것 아쉬운 마음이 섞여서 뒤죽박죽이었다
계엄령 선포와 대통령탄핵이라는 정세가 혼란스럽고 떠들썩한 이 시점에 실습을 잘 마치는 것은 나의 최대 목표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를 공부하게 된 이유는 나에게 그동안 미뤄왔던 숙원의 결실이기도 했다. 평생을 사회봉사와 함께했던 나였지만 사회에서 은퇴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또한 용기였기 때문이다. 많은 기관 중에 씨알여성회 성폭력상담소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체험과 배움의 시간이 소중했다. 이곳 선생님들은 소외된 낮은 자리에 이웃과 함께하며 목소리를 내주고 동반자로 나아가는 씨알의 참뜻을 이루는 참된 일꾼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씨알 여성회 성폭력상담소를 기억하고 이곳의 선생님들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
또한 어설픈 모습으로 이곳에 실습생으로 임했던 예비 사회복지사에게 한해 마감의 복잡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모든 교육이 마감되어서 많은 체험하지 못하는 실습생에 대한 미안함의 겸손이 더욱 고마웠다. 자신들의 방대한 업무에도 지칠만한데 다양한 정보를 안내해 주시고 질문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과 친절함을 결코 잃지 않는 상담사로서의 모습이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했다. 성폭력 사례들을 가지고 고민하게 하고 다른 시각의 견해를 열어주신 기관 소장님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 덕에 의미 있는 실습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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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4년 마지막 실습선생님의 후기를 보면서, 올해 복잡한 서류상의 문제로 실습이 어려웠던 년초의 상황들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한분 한분 귀한 시간내주시고, 가지고 계신 능력들을 발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사회복지사로서 선생님들의 마음과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많은 일들을 감당해 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기관을 기억해주시고, 이곳에서 알게 된 '젠더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폭력에 대한 시각'을 기억하시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멋진 사회복지사분들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올 한해 함께해주신 모든 사회복지실습선생님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9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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