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회복지실습생후기-우희경-

실습을 마치며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와 160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에 실습 신청했지만, 실습을 시작하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실습이라는 생각보다는 성폭력의 심각함. 경각심, 성의 이해, 성폭력 예방 교육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쟁점이 되며 이를 예방하고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이곳에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과 다양성으로 피해자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인생에도 심각한 피해를 보고 가해자 처벌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함께 분노하고 어이없어하며 기존에 가진 여성 폭력에 관한 생각이나 인식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확립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 소상공인의 날 홍보물 배포하면서 홍보의 목적과 방법을 이야기 해주시고, 청석공원에서 홍보물 배포하면서 넓은 공간에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면서 홍보하다 “비 온다, 철수하자” 소장님 말씀에 까르르 웃었던 일, 함께 의논하고 토의하고 바쁜 시간에도 질문하면 밝은 얼굴로 대답해 주시고 실수하면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하며 위로해 주시던 선생님들 덕분에 함께한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실수 많은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신 임미영 소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실습 시간 내내 즐거웠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좋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습생이 아닌 한 명의 여성으로서 여성 성폭력의 심각성과 대책 진행 과정을 알게 되었고 (사)씨알성폭력 부설 성폭력 상담소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며 성폭력 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씨알이 되겠습니다.

이끌어 주시고 배움을 나누어주고 따뜻하게 맞아준 정과 배려가 묻어나는 곳에서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임미영 소장님과 상담사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2024. 11. 15 실습생 우희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