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0년 7월, 데이트상대에 의한 불법촬영 동반 준강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평소 주량에 한참 못 미치는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었고, 이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된 불법 촬영물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동안 성폭력 피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3. 영상 속 가해자는 피해자가 의식이 있었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성적 가해를 하고 피해자는 철저하게 성적 대상화된 채 인간이 아닌 장난감처럼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지 피해자의 몸에서 약물 검출이 안 됐다는 이유로 준강간 수사 진행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신고 당일 가해자가 나체 사진을 유포한 메시지를 목격하였고 포렌식 결과 파일에 촬영물 유포가 의심되는 경로값들이 발견되었으나 유포 수사 또한,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4. 이에 준강간사건의정의로운판결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불법촬영을 동반한 준강간 사건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4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약물 성폭력, 확보된 증거에 대한 수사 진전을 요구한다>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