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간 직접 그린 유화 15여점 전시돼
시인겸 화가로 방문객들 발걸음 사로잡아
한국예총 광주시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서 작가의 첫 개인전이 광주시청 3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마련된 이번 개인전은 김 작가가 직접 그린 유화(풍경) 15여점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이곳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 작가는 평소 화가보다는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시인으로 활동해 온 김민서 작가는 지난 2008년부터 그림에도 관심을 갖게 되며 2012년 인사 아트코리아에 입선하고 2021년 통일 미술대전에서 입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김민서 작가는 “나의 어릴적 꿈은 산업 디자이너였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이 있기까지 에둘러 걸어온 길은 문학이란 시 장르였다”며 “그러면서도 끈을 놓지 못하고 십여년을 넘게 미술계 언저리에 서성거리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소박하게나마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음에 만족스럽고, 이번 전시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마 그림을 보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서 작가는 광주시예총 부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중앙회원, 남한산성역사지킴이 대표, 광주시문예교원협의회장, 곤지암 주민자치위원, 씨알여성회 이사, 미래건강원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예술부문으로 제19회 광주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