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사회복지 실습생 김정희
실습을 하기 전에 실습을 구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한 후에 사단법인 씨알여성회에 전화를 걸었다. 홈페이지를 보시고 어떤 일들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한 번 둘러보니 생각보다 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실습이 결정되고 첫날이 되었다. 새로운 곳에서 분위기는 어떨지, 소장님 이하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일지 기대 반 걱정 반을 하며 문에 들어섰다. 가자마자 청소가 시작됐고 다음엔 무거운 철근을 들고 차에 싣는 일을 했다. 마음속으로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꼈다. 담당선생님의 던져주시는 새로운 업무들을 머릿속에 하나하나씩 넣어가며 서서히 익히기 시작하며 전산 업무부터 캠페인 참여까지 다양한 일을 하였다. 업무는 대체로 단순한 것들이었는데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맡은 일을 끝내려고 조바심이 생겼다. 그런 나를 보시는 선생님들이 다음에 하면 된다고 안심되게 해주셨고 실습이 끝날 때가 되니 일에 익숙해져 있었고 오히려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하루는 연로하신 내담자를 도우라는 소장님의 업무지시로 처음 상담의 경험을 하였는데 판단하지 말고 공감하고 지지하라는 말씀이 기억이 났다. 오랜 시간이 걸려 도와드렸더니 어르신이 좋아하시면서 상담소를 나가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미취학 아동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인형극으로 성폭력예방교육을 보급하고, 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위해 공원 주위에서 시민들에게 외치는 캠페인 활동, 성폭력 피해지들의 힐링을 위한 지지모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든 차별 폭력으로부터 저항하기 위해 애쓰시며 우리 사회에 바른 성가치관의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준비생인 서투른 나를 기다려 주시고 격려해 주신 소장님 이하 모든 종사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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