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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현장실습 후기
낯가림이 심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던 저는 전업주부로 20년을 살아오면서 사회에 나온다는 게 정말 겁이 났었고,
그래서 실습을 4년간 미루어 두었다가 용기를 내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하게 된 것이 사회복지 현장실습이 되었습니다.
사회복지 면에서 여성에게 관심이 많아 10년 전에 여기 씨알 여성회를 거릴 두고 보았지만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과 씨알 여성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실습생 때문에 선생님들만 고생시킨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커져가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자원이 부족한 저 자신에게 시달리다 보니 어느덧 실습이 마지막이 되었고
이제야 좀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업무에도 익숙해질 무렵에 실습이 끝나는 시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습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꼼꼼히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상담 선생님 한분 한분이 높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 직업에 기쁨과 감사로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특별교육이수, 피해자 지지모임, 후원물품 나눔, 강사연구회 등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였지만 잊을 수 없는 것은 지지모임 피해자 선생님들입니다.
여러 번 뵙고 하다 보니 정도 들면서 실습을 그만두고도 한동안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도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마치 제가 다시 스무 살이 되는 기분이 들었고
저의 두 번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출발점에는 씨알이 있을 것입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씨알과 함께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채워가며 한 단계 성숙되어 갑니다.
끝으로 저의 실습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소장님과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 아주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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