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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노력하는 (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마치면서
실습생 안선희
(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에서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 실습처를 찾는 것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꼭 이곳에서 실습하고 싶었기에 긴 기다림 끝에 현장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년 가까이 경력단절로 살아온지라 실습 전날 설렘과 두려움으로 잠을 설치고 첫날 긴장된 상태로 들어섰는데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배려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사)씨알여성회에 있는 부서 설명과 전 실습 선생님의 인수인계가 이루어졌고 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과 (사)씨알여성회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예산이 이름과 달리 여성에게 특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원되는 것이 매우 적다는 현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실습내용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저에겐 모두 귀한 경험이었고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배움과 깨달음의 연속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례관리 연구회의에 참석했을 때 내담자의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그 상황을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고 참관뿐 아니라 실습생에게 의견을 발언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위탁받아 진행하는 경기도 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은“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경기도 남부에 있는 지역사회성원, 양육자, 아동·청소년 및 취약 대상 및 전략집단에 무료로 성폭력, 가정폭력 및 디지털 성교육까지 다양한 교육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일일이 전화로 설명하면서 홍보하는 선생님들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10주년 강사 워크숍 및 포럼 자료 준비하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관리ᆞ·지원·예방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소장님과 어설프지만 직접 작성한 사례를 중심으로 받은 피드백은 잊지 못할 듯합니다. 상담사는 조력자며 내담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지지 모임 활동, 광주 관내 학교 성폭력예방교육 참관, 페미니즘 독서토론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시는 유복연소장님. 페미니즘 독서토론 때 “기울어진 상태는 생각하지 못한 채 위만 보고 이야기한다”라는 명언으로 제 마음을 훔친 송필옥팀장님, 수많은 서류와 문서작업을 알파고처럼 처리하시는 이재옥선생님, 조곤조곤 깔끔하게 서류업무를 알려주신 김정희선생님, 항상 밝은 웃음으로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정병주상담사님, 지지모임에 함께 산행(?)으로 동지애를 느낀 최혜림상담사님, 늘 바쁘게 움직이시는 사무국 임영민간사님까지 모두 바쁘신 중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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