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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의 첫걸음.. 사회복지실습생 송민교

작성자
상담소
작성일
2022.02.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46
내용

2022년의 첫 사회복지실습을 마치고....

                                                                          송민교


저는 여중, 여고, 여대를 다니며 여성인권과 페미니즘에 관심은 있었으나,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n번방 사건을 접하게 되었고, 피해 여성들의 피해 회복이 되지 않고 2차 가해로 이어지는 상황을 보며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육아휴직 기간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출산 후 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에서 현장실습 80시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습 시작 전,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았을 때, 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상담소 운영 및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법률 지원 사업에 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첫 출근을 기다렸습니다.

실습 첫 날, 휴직 후 오랜만의 사회 활동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소장님과 직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기관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진행된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윤리강령과 비밀보장의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으며, 소장님 면담을 통해 여성인권운동의 역사와 현안에 대해 교육 받으며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기관에서 매 해 발행하는 소식지를 검토하며 2021년 기관의 활동을 파악하고, 2022년 비전을 알 수 있었으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사업에 대해 교육 받으며 프로그램 계획 및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례회의에 참석하여 성폭력 사건에 대한 법률 지원 업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성폭력 피해자 상담 시 여성주의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내서를 일독하며 성폭력 피해 상담 지원의 실제와 사례를 탐구하며 상담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상의 상담 일지를 작성하여 소장님께 슈퍼비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실습 내용 모두 저에게 귀한 경험으로 많은 깨달음을 주었지만, 그 중 사례회의 참석과 상담 사례 슈퍼비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사례회의에 참석하여 로펌에서 근무한 저의 경험이 법률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형사 절차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여 역량을 강화시켜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 내 구성원들과 사례회의를 함으로써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상담 사례를 작성하고 이에 대해 소장님께 슈퍼비전을 받으며 상담 시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담사는 경청과 공감을 통해 클라이언트 스스로가 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으며, 상담 분야에 새롭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형극과 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으나, 이번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를 키우고 있어 일정하지 않은 날짜에 짧게 실습을 진행하였음에도 여러모로 신경 써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소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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