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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나눔의 집” 사태에 대한 함께여는 광주연대의 입장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0.06.0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09
내용

함께여는 광주연대

 

수신 : 경기도 광주시 언론사 제중

참조 :

제목 : “나눔의 집사태에 대한 함께여는 광주연대의 입장

1.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 단체는 2018년에 창립되어 광주시의 소외되고 낙후되어 있는 제반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의 연대체입니다.

 

3. 금번 나눔의 집과 관련된 언론의 보도와 내부 공익제보자의 증언에 대한 많은 의혹과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저한 조사와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함께여는 광주연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4. 이에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첨부하오니 광주시의 언론사께서 저희의 입장을 보도하여 주시고 시민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다 음

 

1. 성명서 제목 : 나눔의 집은 역사와 인권의 집이다

2. 성명서 내용 : 별첨자료 참고

3. 성명서 주체 : 함께여는 광주연대

 

별첨자료 : 성명서 전문

 

 

함께 여는 광주연대

경기광주교육포럼,경기광주여성회,경기광주휠링협동조합,씨알여성회, 전교조하남광주지회,평등교육실현을위한경기광주학부모회,한살림광주지회,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처장 : 우정년 의장 : 최윤행

시 행 : 2020-05-28-01

경기도 광주시 포돌이로 한울빌딩 1

별첨자료

 

 

나눔의 집은 역사와 인권의 집이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대한 의혹과 비리가 폭로되고 있다.

그 의혹과 비리는 단순한 회계와 후원금에 관련된 내용만이 아니다. 공익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법인과 나눔의 집에 대한 운영에 있어 비민주적이고 불투명하고 비리로 얼룩진 운영을 지속해 왔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도 철저히 노인요양시설의 기준으로 운영하면서 병원 치료비, 물품등에 대한 지원도 개인에게 떠넘기고 오로지 법인과 시설의 확장에만 혈안이 되어 후원금을 쌓아두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역사 알리기와 인권 운동의 미명하에 진행한 각종 행사에 선생님들을 참여시켜 왔다. 그렇게 쌓아둔 후원금은 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운영하려던 계획으로 주변의 토지를 사들이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나눔의 집에 대한 운영은 일제시대 식민지를 수탈한 제국주의자들을 연상시킬 만큼 충격을 넘어 피를 거꾸로 솟게 할 만큼의 분노를 느끼게 한다. 관리자들은 선생님들을 단순히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생각하고 운영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나오는 비용으로만 충당하고 크고 작은 선생님들의 치료비와 개인 물품들마저 개인의 부담으로 돌리고 물품을 그저 짐짝 취급했다는 사실과 이를 보다 못한 직원들이 사재로 급한 비용처리를 대신해 줄 만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는 증언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나눔의 집은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 선생님들의 편안한 여생을 바라고 일제 식민지 시절의 만행과 역사 알리기 및 인권, 평화 운동을 펼쳐온 곳으로 국민의 성원과 후원과 자원봉사로 벽돌 하나 하나를 쌓아올린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다. 그런 곳에 전국의 많은 국민들은 성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곳 광주에서도 수많은 시민이 응원하면서 역사의 상징으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나눔의 집은 이미 개별 법인과 시설의 사유재산이 아닌 것이다.

인권이 짓밟힌 시대를 넘어 인권이 존중받고 평화를 추구하는 역사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수많은 인권의 피해자와 인권운동가들이 피를 흘리며 목숨을 바치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역사 속에서 위안부 피해자 선생님들은 그야말로 피해자로서 인권운동가로서 오롯이 평생을 살아온 역사의 증인이며 역사 그 자체이다. 이곳에 수많은 후원금이 들어오는 이유는 인권과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의 의지이며 희망이지 몇몇의 이득을 위해 법인의 건물과 땅을 사도 된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그동안 관리 감독을 책임지고 있던 광주시와 경기도 그리고 보건복지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묵살해왔던 법인의 이사진은 무엇을 해왔는가?

이것은 단순히 회계비리와 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바라는 역사와 인권의 집을 부순 반인권적이고 반역사적인 범죄임을 밝혀야 한다.

이에 모든 이사진과 안신권소장 및 사무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남과 함께 법적,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여 피해자 선생님들과 국민에게 사죄하고 법인과 나눔의 집의 운영을 공공의 영역으로 해야 할 것이며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행정관청과 책임자는 직무유기를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나눔의 집 문제가 그동안 역사와 인권을 위해 애써온 많은 사람들에게 반성의 계기임은 분명하나, 반면에 그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의심케 하거나, 활동자체를 중단하게 하는 사건이 되서는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선명한 해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함께여는 광주연대는 광주시의 감시자로 광주시민의 대변인으로 이 사태를 주시하고 시민의 이름으로 알리고 제대로 역사가 세워질 때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이에 함께여는 광주연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나눔의 집의 법인 이사회와 안신권소장 및 사무국장은 모두 사퇴하고 피해자 선생님들과 직원 및 국민앞에 사죄하라.

하나. 광주시, 경기도 및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의 비리와 비민주적인 운영등을 낱낱이 파헤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주무관청은 담당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라.

하나. 광주시는 위안부피해자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역사의 증인으로서의 대우를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라.

하나. 광주시와 경기도 의회는 나눔의 집을 공공이 운영할 수 있는 조례제정을 통해 역사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라.

 

 

2020526

 

함께 여는 광주연대

경기광주교육포럼,경기광주여성회,경기광주휠링협동조합,씨알여성회, 전교조하남광주지회,평등교육실현을위한경기광주학부모회,한살림광주지회,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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