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06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제3회 광주 3.8 여성대회 선언문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한 외침!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 평화를 위한 외침!
광주여성들의 외침입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에서 시작한 여성의 날은 전 세계의 여성과 민중에게 억압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할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회가 변화 발전하면서 여성의 권익이 많이 성장되었다고 하지만, 106주년을 맞이한 오늘 ‘빵과 장미’를 향한 외침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차별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한 외침!
계약직, 임시직, 파견직 등 다양한 이름의 비정규직 여성들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낮은 임금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회 양극화가 가속되면서 가계부채 급증, 복지정책 후퇴는 ‘세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사회적 이슈만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더 이상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시간제 일자리를 이야기 하면서 단순히 고용률 회복만을 꾀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은 여성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스스로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을 없애고 여성이 살맛나는 세상! 일차별 없는 평등 세상을 위한 외침은 계속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은 민주주의의 사망선고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내란음모 조작사건, 간첩조작사건 등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밀양 송전탑 건설로 생존권을 박탈하고, 의료민영화, 공공기관의 민영화로 민중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유신독재를 회귀하듯이 눈과 귀를 막고 사상의 자유를 막는 조건에서 소통하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여성이 투표권을 얻기 위해 끊임 없이 투쟁해온 역사를 돌아보며, 민주주의를 향한 간절한 외침은 계속 될 것입니다.
평화를 위한 외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군국주의부활을 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자는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한다고 했듯이 전쟁의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 훼손과 역사왜곡은 더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주체로 여성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2014년 3월 11일
제3차 광주 3.8여성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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