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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
“가해자를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
기자회견
제공일 : 2020. 12. 30 (화)
제공처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문 의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 010-3382-4213, 안경옥 )
1. 안녕하십니까?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전국의 130개 상담소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성폭력을 추방하고 성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성폭력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한 정책과 제도 및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얼마전 TV에 보도된 ‘안산 구마교회 목사 성착취사건’은 십수년간 종교단체에서 아동.청소년들에 대해 성착취 및 학대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에서는 관련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언론에 제보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성착취와 학대가 계속 자행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우리사회가 아동.청소년의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이에 12월 31일(목) 오후 1시 40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6. 감사합니다.
“가해자를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 기자회견 - 일시 - 2020. 12. 31 (목) 오후1:40 장소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 앞 주최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 순서 - 사회 안경옥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 ∎ 발언1. 함께 헤쳐 나가겠습니다!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 최승희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소장) ∎ 발언2.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에 대한 입장 - 김정숙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 김경숙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 질의응답 |
발언1
‘함께 헤쳐 나가겠습니다!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최승희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소장)
안산 오목사와 가해집단의 교인에 대한 집단 학대와 착취사건 앞에서 우리는 슬픔과 분노에만 주저앉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온정의 손길을 가장한 학대와 갈취, 성착취의 고리속에 가둬둔 채 무려 18년간이나 방치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장 안전해야 할 노동현장에서, 복지시설에서, 가정에서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존엄마저 빼앗기고, 심지어 죽임까지 당하는 위협을 언제까지 개인의 힘으로 견뎌내야만 하는가?
미래의 희망이었던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가해자 집단의 학대와 착취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신용불량자가 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위태롭게 서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막막함과 가해자의 보복위협의 불안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꿈꾸고자 하는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던 피해자들은 사건이 보도된 이후 용기를 내어 함께하겠다며 한명 두명씩 계속 나오고 있다. 세상에 알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그동안의 억울함을 이제라도 풀고 싶다고 하면서도 의심과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더구나 고소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인 목사와 가해 집단이 구속되기만을 기다리며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도대체 내 몸에 가해진 폭력에 대해 ‘수치심을 무릎 쓰고’ ‘두려움을 넘어’ 세상에 폭로하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흉악범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왜 수사기관은 응답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상황들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의 정도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움에도 기존의 관행적인 수사는 성착취와 학대 피해자들에게 입을 다물게 만들고 있다.
사건이 세상에 밝혀진지 거의 1달이 되어 가고 있다. 수사과정은 여전히 답보상태이다.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수사가 답보상태인 상황을 이용하여 조직적인 가해자 집단은 착취행위로 모은 파악될 수도 없는 수많은 재산을 빼돌리기 시작하고 있다. 증거들을 없애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안에 일었던 분노와 정의감을 사회에 대한 패배감으로 바꾸고 있다.
지금 피해자들은 세상에 알리기 위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 어두운 동굴에서 나와 어려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지역사회는 응답해야 한다. 우리사회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함께 해야 한다.
안산지역단체들과 130개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는 사건이 끝나는 그날까지 함께 헤쳐 나갈 것이며,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다.
이제야 드디어 피해에서 벗어나고, 과거 피해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용기를 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우리 사회는 정의로 응답해야 한다.
발언2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에 대한
경기도여성폭력방지협의회 입장문
김정숙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대표)
2020년 12월 15일 중앙 언론사에 의해 드러난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오모목사와 일당들의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노동력 착취사건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어 본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지난 18년간 안산시 지역사회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십여 개의 공부방시설을 이용 중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존감을 훼손시키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1일 17시간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루밍을 통한 성범죄를 자행하면서 친밀한 관계와 세뇌교육을 통해 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사회로부터 분리와 고립을 유도하여 노예로 전락시켜온 사이비 목사인 오모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일당들의 만행에 분노를 표합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무관심, 법과 제도의 허점에도 분개합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경제적 지원과 보호자의 양육환경이 열악한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제노동과 집단 감금 생활, 이들의 성장 후 결혼, 자녀출산 양육과정까지 통제해온 이들의 악마적 소행에 국가와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무대처를 탓하면서 우리 모두가 성착취, 노동력 착취피해를 당하고 학습권과 인간의 존엄성까지 훼손당한 이들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경기도 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폭력피해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상담소와 보호시설, 그리고 여성긴급전화 1366과 해바라기센터 등 총 72개로 구성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단체의 협의체로서 이번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오모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 사건을 접하고 우리사회 곳곳에서 종교와 선의를 빙자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군림하고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며 정상적인 사고와 이성으로는 납득불가한 차별과 가해가 여전히 횡횡하고 있음에 분노와 한탄을 넘어 우리사회의 전근대적이며 비이성적·몰상식한 범죄행위를 엄벌하고 비인간적인 행태와 모순을 해결해낼 수 있도록 강하게 촉구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약칭 경기여방협) 대표 김정숙
사)정해복지부설하남가정폭력상담소,광주열린상담소,행복가정상담센터,한국가정법률상담소부천지부부설부천가정폭력상담소,사)경기가정상담소부설성남가정폭력상담소,복)굿패밀리상담센터,사)경기가정상담소부설수원가정폭력상담소,안산가정폭력상담소,사)시민참여복지부설안산가정∙성폭력상담소,안양YWCA부설가정폭력상담소,사)양평가정상담소,사)행복터부설용인가정상담센터,사)해피패밀리가족상담센터,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이천가정·성상담소(통합),한국가정법률상담소평택∙안성지부부설가정폭력상담소,21(둘이하나)가정사랑훈련학교,화성가정상담소,사)비움채움부설남양주한마음가족상담소,고양YWCA가족사랑상담소,사)사랑깊은뜰부설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사)사랑깊은뜰부설양주가정폭력상담소,사)가화부설가족상담센터,사)해피패밀리포천지부희망가족상담소,군포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사람과평화부설용인성폭력상담소,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안산YWCA여성과성상담소,사)원선복지회부설평택성폭력상담소,하남성폭력상담소,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김포여성상담센터,사)경원사회복지회부설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남양주가정과성상담소,동두천성폭력상담소,포천가족성상담센터,연천행복뜰상담소,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성매매피해상담소WithUs,두레방,여성인권센터쉬고,어깨동무,자활지원센터모모이,평택새움터부설자활지원센터,동두천새움터부설자활지원센터,성매매일반지원시설희망터자립지원공동생활시설샘,에코젠더부설나루,외국인여성지원시설두레방,성모이주여성의집,엘피스의집,성루이즈의집,민들레쉼터,수원시여성의쉼터,사랑의쉼터,하담,목양의집,미래꿈하우스,누리마루,꿈이있는집,고양시여성의쉼터,소빛.부천시여성쉼터,광주시여성의쉼터,성남시여성의쉼터,용인시여성의쉼터,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여성긴급전화1366경기북부센터,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경기해바라기센터(아동),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72개)
기자회견문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
가해자를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김경숙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2020년 12월 15일 한 언론사의 뉴스 보도를 통해 경기도 안산 소재 교회에서 발생한 성착취 및 학대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집단 성착취 및 학대범죄는 아주 간악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목도되었다. 안산에 수십 개의 공부방을 차려놓고 아동·청소년을 모집했다. 이곳에서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방임된 아동,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을 착취대상으로 삼아 이상세계를 제시하고, 친절을 베풀고, 맛있는 것을 사주는 등 호의를 가장하여 교회로 유인 한 후 치밀한 그루밍 과정을 통해 피해자들을 부모와 사회로부터 단절시키고 고립시킨 뒤 학대, 노동착취, 금전갈취, 성착취를 자행해왔다.
“부모가 너를 버렸다.”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니 목사의 말만 들으면 된다.”고 계속 세뇌시키면서, 끊임없이 아동·청소년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 하루 17시간 이상의 노동, 심지어 새벽에도 잠을 재우지 않고 가해자 집단의 시중을 들게 하였으며, 성인이 되면 공부방을 운영하도록 하여 수입을 착취해 갔다. 이곳을 탈출할 낌새가 보이면, 결혼을 시켜서 착취구조장치를 유지하고, 아이를 강제적으로 낳게 한 뒤 자식을 볼모로 삼아 그 집단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루밍 된 피해자들을 헌금을 바치는 사람, 사람을 데려오는 사람, 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분류하여 관리감독하고, 철저하게 가해자 집단의 지배아래 묶어 두었다. 사회적 관계와 교회 내 그룹 간 접촉을 차단하여 경쟁, 갈등을 부추기고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서로의 피해가 알려지지 않도록 했다. 또한 모든 통제와 착취과정을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했다’는 각서, 혈서를 쓰게 하여 피해자들 책임으로 전가하였다.
대안학교라는 간판을 걸고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주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문자 해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학이라 일을 하고 싶어도 사회 어떤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눈을 속이기 위해 아이들의 이름과 주소를 수시로 바꾸고 장애판정을 받게 하기도 하였다.
숙식제공 등 보호 비용이 부족하다며 가족에게 돈을 가져오도록 하거나, 경제활동을 강요한 뒤 신앙심과 헌금을 빙자하여 경제활동에서 얻은 수입금 이상으로 금전을 갈취하여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키고, 음란상담을 통해 ‘음란죄’를 사하여 준다는 명목으로 유사강간 등 성착취, 강제결혼과 아이 출산 후 분리양육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인권유린의 참사가 목사, 목사의 아내, 형제들, 목사의 아들까지 가세하여 18여 년 간이나 지속되었다.
십 수 년 동안 교회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어떤 곳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오목사는 1996년 5월 목사안수를 받았으나 2000년 8월 교단에서 사이비교리전파 이유로 제명된 사람이다. 그런 자가 20년 가까이 종교적 행위를 빙자한 성폭력을 지속하고, 노동력 착취로 수십억 재산을 형성하는 동안 어떤 곳에서도 개입하지 않았다. 우리사회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와 학대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것이다.
21세기, 그것도 대도시에서 오랜 시간 집단 아동 성착취 사건이 버젓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모든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혀 가해를 하고, 방조를 한 이들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피해아동들과 성인이 된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경찰은 고소된 사건 외에도 오목사에 대한 전반적인 착취구조와 학대, 피해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정한 공권력의 신뢰를 보여주기 바라며 무엇보다 수사과정에서 신상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피해자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와 경기도, 안산시는 사회복지 시행 및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긴급생활 등 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사건수습 및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앞으로 피해자 지원에 함께 할 것이며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고 해결될 때까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
- 경찰은 십 수 년 동안 자행되어온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의 가해자와 가담자를
구속하고 그들에 대한 범죄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라!
- 아동·청소년의 노동착취로 축적된 오목사의 재산형성 과정을 낱낱이 밝혀라!
- 성착취 뿐만 아니라 노동착취, 학습권 침해 등 인권을 유린한 모든 범죄 행위를 밝혀
사회안전을 보장하라!!!!
마지막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0년 12월 31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130개소
(가족과 성 건강 아동청소년상담소, 벧엘케어상담소, 서초성폭력상담소, 이레성폭력상담소,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아동청소년 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성상담센터,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휴샘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운영상담센터, 군인권센터부설군성폭력상담소, 인천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부설 가정‧성폭력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 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 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통합상담소, 수원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 씨알여성회부설 성폭력상담소, 안산 YWCA 여성과성상담소, 안양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평택성폭력상담소, 하남YWCA부설 성폭력상담소, 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 김포여성상담센터, 시흥여성의전화부설통합상담소,고양파주여성민우회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남양주가정과성 상담소, 동두천성폭력상담소, 고양파주여성민우회부설파주성폭력상담소 ‘함께’, 포천가족성상담센터, 연천행복뜰상담소, 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 부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속초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영월성폭력상담소. 강릉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동해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함께하는공동체부설 원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정선아라리가족성상담소,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모임, 태안지부 태안군성인권상담센터, 사)법률구조법인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아산지부 아산가정성통합상담센터, 로뎀나무상담지원센터, 천안여성의전화부설 성폭력상담소, 충남성폭력상담소, 홍성통합상담지원센터, 부여성폭력상담소,사)당진 가족·성 통합상담센터,인구보건복지협회충북·세종지회, 청주성폭력상담소, 명락복지재단 부설 제천성폭력상담소, 청주여성의전화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 청주YWCA 여성종합상담소, 충주생명의전화 부설 충주성폭력상담소, 대전YWCA 성폭력상담소, 나주여성상담센터,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무안여성상담센터, 함평보두마상담센터, 여수성폭력상담소, 전남성폭력상담소, 해남성폭력상담소, 행복누리부설목포여성상담센터, 군산성폭력상담소,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성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 성폭력상담소,성폭력예방치료센터정읍지부성폭력상담소,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의전화부설 광주여성인권상담소,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인구협회 광주성폭력상담소, 제주여성인권연대부설 제주여성상담소, 제주YWCA통합상담소, 대구여성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부설 여성인권상담소 피어라,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ㆍ경북지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경주다움성폭력상담센터, 구미여성종합상담소, 로뎀성폭력상담소, 새경산성폭력상담소, 칠곡종합상담센타, 포항여성회부설 경북여성통합상담소,필그림가정복지통합상담소 (사)한마음상담소, 거창성‧가족상담소, 경남여성회부설 성폭력상담소, 김해성폭력상담소, 진해여성의전화부설진해성폭력상담소,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 창원여성의전화부설 창원성폭력상담소, 통영YWCA성폭력상담소, 하동성‧가족상담소, 함안성‧가족상담소,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밀양시성가족상담소, 부산성폭력상담소부설 부산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의전화 성‧가정폭력상담소, (사)다함께 성‧가정상담센터, 사)기장열린상담소 부설 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성폭력상담소, (사)생명의전화울산지부 부설 남구통합상담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 부설 울산성폭력상담소, 울산ㆍ동구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한국여성복지상담협회부설, 꿈누리 여성장애인상담소, 장애여성공감 부설 ,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장애인연합부설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한사회장애인성폭력 상담센터, 인천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애인성폭력상담소, 오내친구장애인성폭력상담소, 경원사회복지회부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 대전여성장애인연대부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동대전장애인성폭력상담소, 충남지체장애인협회부설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 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부설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충북여성장애인연대부설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장애인연대부설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대구여성장애인연대부설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국제문화교육진흥원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경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 경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 울산장애인인권복지협회 부설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전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행복나눔지원센터 부설 새벽이슬장애인성폭력상담소, 횡성행복만들기상담소)
제공일 : 2020. 12. 30 (화)
제공처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문 의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 010-3382-4213, 안경옥 )
1. 안녕하십니까? 귀 언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전국의 130개 상담소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성폭력을 추방하고 성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성폭력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한 정책과 제도 및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얼마전 TV에 보도된 ‘안산 구마교회 목사 성착취사건’은 십수년간 종교단체에서 아동.청소년들에 대해 성착취 및 학대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에서는 관련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언론에 제보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성착취와 학대가 계속 자행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우리사회가 아동.청소년의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이에 12월 31일(목) 오후 1시 40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6. 감사합니다.
“가해자를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 기자회견 - 일시 - 2020. 12. 31 (목) 오후1:40 장소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 앞 주최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 순서 - 사회 안경옥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 ∎ 발언1. 함께 헤쳐 나가겠습니다!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 최승희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소장) ∎ 발언2.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에 대한 입장 - 김정숙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 김경숙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 질의응답 |
발언1
‘함께 헤쳐 나가겠습니다!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최승희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소장)
안산 오목사와 가해집단의 교인에 대한 집단 학대와 착취사건 앞에서 우리는 슬픔과 분노에만 주저앉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을 온정의 손길을 가장한 학대와 갈취, 성착취의 고리속에 가둬둔 채 무려 18년간이나 방치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장 안전해야 할 노동현장에서, 복지시설에서, 가정에서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존엄마저 빼앗기고, 심지어 죽임까지 당하는 위협을 언제까지 개인의 힘으로 견뎌내야만 하는가?
미래의 희망이었던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가해자 집단의 학대와 착취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신용불량자가 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위태롭게 서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막막함과 가해자의 보복위협의 불안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꿈꾸고자 하는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던 피해자들은 사건이 보도된 이후 용기를 내어 함께하겠다며 한명 두명씩 계속 나오고 있다. 세상에 알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그동안의 억울함을 이제라도 풀고 싶다고 하면서도 의심과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더구나 고소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인 목사와 가해 집단이 구속되기만을 기다리며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도대체 내 몸에 가해진 폭력에 대해 ‘수치심을 무릎 쓰고’ ‘두려움을 넘어’ 세상에 폭로하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흉악범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왜 수사기관은 응답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상황들은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의 정도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움에도 기존의 관행적인 수사는 성착취와 학대 피해자들에게 입을 다물게 만들고 있다.
사건이 세상에 밝혀진지 거의 1달이 되어 가고 있다. 수사과정은 여전히 답보상태이다.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수사가 답보상태인 상황을 이용하여 조직적인 가해자 집단은 착취행위로 모은 파악될 수도 없는 수많은 재산을 빼돌리기 시작하고 있다. 증거들을 없애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안에 일었던 분노와 정의감을 사회에 대한 패배감으로 바꾸고 있다.
지금 피해자들은 세상에 알리기 위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 어두운 동굴에서 나와 어려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지역사회는 응답해야 한다. 우리사회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함께 해야 한다.
안산지역단체들과 130개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는 사건이 끝나는 그날까지 함께 헤쳐 나갈 것이며,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다.
이제야 드디어 피해에서 벗어나고, 과거 피해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용기를 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우리 사회는 정의로 응답해야 한다.
발언2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에 대한
경기도여성폭력방지협의회 입장문
김정숙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 대표)
2020년 12월 15일 중앙 언론사에 의해 드러난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오모목사와 일당들의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노동력 착취사건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어 본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지난 18년간 안산시 지역사회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십여 개의 공부방시설을 이용 중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존감을 훼손시키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1일 17시간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루밍을 통한 성범죄를 자행하면서 친밀한 관계와 세뇌교육을 통해 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사회로부터 분리와 고립을 유도하여 노예로 전락시켜온 사이비 목사인 오모씨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일당들의 만행에 분노를 표합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무관심, 법과 제도의 허점에도 분개합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경제적 지원과 보호자의 양육환경이 열악한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제노동과 집단 감금 생활, 이들의 성장 후 결혼, 자녀출산 양육과정까지 통제해온 이들의 악마적 소행에 국가와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무대처를 탓하면서 우리 모두가 성착취, 노동력 착취피해를 당하고 학습권과 인간의 존엄성까지 훼손당한 이들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경기도 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폭력피해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상담소와 보호시설, 그리고 여성긴급전화 1366과 해바라기센터 등 총 72개로 구성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단체의 협의체로서 이번 경기도 안산시 소재 교회 오모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 사건을 접하고 우리사회 곳곳에서 종교와 선의를 빙자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군림하고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며 정상적인 사고와 이성으로는 납득불가한 차별과 가해가 여전히 횡횡하고 있음에 분노와 한탄을 넘어 우리사회의 전근대적이며 비이성적·몰상식한 범죄행위를 엄벌하고 비인간적인 행태와 모순을 해결해낼 수 있도록 강하게 촉구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약칭 경기여방협) 대표 김정숙
사)정해복지부설하남가정폭력상담소,광주열린상담소,행복가정상담센터,한국가정법률상담소부천지부부설부천가정폭력상담소,사)경기가정상담소부설성남가정폭력상담소,복)굿패밀리상담센터,사)경기가정상담소부설수원가정폭력상담소,안산가정폭력상담소,사)시민참여복지부설안산가정∙성폭력상담소,안양YWCA부설가정폭력상담소,사)양평가정상담소,사)행복터부설용인가정상담센터,사)해피패밀리가족상담센터,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여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이천가정·성상담소(통합),한국가정법률상담소평택∙안성지부부설가정폭력상담소,21(둘이하나)가정사랑훈련학교,화성가정상담소,사)비움채움부설남양주한마음가족상담소,고양YWCA가족사랑상담소,사)사랑깊은뜰부설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사)사랑깊은뜰부설양주가정폭력상담소,사)가화부설가족상담센터,사)해피패밀리포천지부희망가족상담소,군포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사람과평화부설용인성폭력상담소,사)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안산YWCA여성과성상담소,사)원선복지회부설평택성폭력상담소,하남성폭력상담소,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김포여성상담센터,사)경원사회복지회부설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남양주가정과성상담소,동두천성폭력상담소,포천가족성상담센터,연천행복뜰상담소,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성매매피해상담소WithUs,두레방,여성인권센터쉬고,어깨동무,자활지원센터모모이,평택새움터부설자활지원센터,동두천새움터부설자활지원센터,성매매일반지원시설희망터자립지원공동생활시설샘,에코젠더부설나루,외국인여성지원시설두레방,성모이주여성의집,엘피스의집,성루이즈의집,민들레쉼터,수원시여성의쉼터,사랑의쉼터,하담,목양의집,미래꿈하우스,누리마루,꿈이있는집,고양시여성의쉼터,소빛.부천시여성쉼터,광주시여성의쉼터,성남시여성의쉼터,용인시여성의쉼터,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여성긴급전화1366경기북부센터,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경기해바라기센터(아동),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경기북동부해바라기센터(72개)
기자회견문
안산 오목사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
가해자를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김경숙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2020년 12월 15일 한 언론사의 뉴스 보도를 통해 경기도 안산 소재 교회에서 발생한 성착취 및 학대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집단 성착취 및 학대범죄는 아주 간악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목도되었다. 안산에 수십 개의 공부방을 차려놓고 아동·청소년을 모집했다. 이곳에서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방임된 아동,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을 착취대상으로 삼아 이상세계를 제시하고, 친절을 베풀고, 맛있는 것을 사주는 등 호의를 가장하여 교회로 유인 한 후 치밀한 그루밍 과정을 통해 피해자들을 부모와 사회로부터 단절시키고 고립시킨 뒤 학대, 노동착취, 금전갈취, 성착취를 자행해왔다.
“부모가 너를 버렸다.”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니 목사의 말만 들으면 된다.”고 계속 세뇌시키면서, 끊임없이 아동·청소년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 하루 17시간 이상의 노동, 심지어 새벽에도 잠을 재우지 않고 가해자 집단의 시중을 들게 하였으며, 성인이 되면 공부방을 운영하도록 하여 수입을 착취해 갔다. 이곳을 탈출할 낌새가 보이면, 결혼을 시켜서 착취구조장치를 유지하고, 아이를 강제적으로 낳게 한 뒤 자식을 볼모로 삼아 그 집단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루밍 된 피해자들을 헌금을 바치는 사람, 사람을 데려오는 사람, 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분류하여 관리감독하고, 철저하게 가해자 집단의 지배아래 묶어 두었다. 사회적 관계와 교회 내 그룹 간 접촉을 차단하여 경쟁, 갈등을 부추기고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서로의 피해가 알려지지 않도록 했다. 또한 모든 통제와 착취과정을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했다’는 각서, 혈서를 쓰게 하여 피해자들 책임으로 전가하였다.
대안학교라는 간판을 걸고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주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문자 해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학이라 일을 하고 싶어도 사회 어떤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눈을 속이기 위해 아이들의 이름과 주소를 수시로 바꾸고 장애판정을 받게 하기도 하였다.
숙식제공 등 보호 비용이 부족하다며 가족에게 돈을 가져오도록 하거나, 경제활동을 강요한 뒤 신앙심과 헌금을 빙자하여 경제활동에서 얻은 수입금 이상으로 금전을 갈취하여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키고, 음란상담을 통해 ‘음란죄’를 사하여 준다는 명목으로 유사강간 등 성착취, 강제결혼과 아이 출산 후 분리양육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인권유린의 참사가 목사, 목사의 아내, 형제들, 목사의 아들까지 가세하여 18여 년 간이나 지속되었다.
십 수 년 동안 교회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어떤 곳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오목사는 1996년 5월 목사안수를 받았으나 2000년 8월 교단에서 사이비교리전파 이유로 제명된 사람이다. 그런 자가 20년 가까이 종교적 행위를 빙자한 성폭력을 지속하고, 노동력 착취로 수십억 재산을 형성하는 동안 어떤 곳에서도 개입하지 않았다. 우리사회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와 학대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것이다.
21세기, 그것도 대도시에서 오랜 시간 집단 아동 성착취 사건이 버젓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모든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혀 가해를 하고, 방조를 한 이들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피해아동들과 성인이 된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경찰은 고소된 사건 외에도 오목사에 대한 전반적인 착취구조와 학대, 피해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정한 공권력의 신뢰를 보여주기 바라며 무엇보다 수사과정에서 신상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피해자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와 경기도, 안산시는 사회복지 시행 및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긴급생활 등 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사건수습 및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앞으로 피해자 지원에 함께 할 것이며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고 해결될 때까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
- 경찰은 십 수 년 동안 자행되어온 아동·청소년 성착취 및 학대사건의 가해자와 가담자를
구속하고 그들에 대한 범죄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라!
- 아동·청소년의 노동착취로 축적된 오목사의 재산형성 과정을 낱낱이 밝혀라!
- 성착취 뿐만 아니라 노동착취, 학습권 침해 등 인권을 유린한 모든 범죄 행위를 밝혀
사회안전을 보장하라!!!!
마지막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0년 12월 31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130개소
(가족과 성 건강 아동청소년상담소, 벧엘케어상담소, 서초성폭력상담소, 이레성폭력상담소,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아동청소년 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성상담센터,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휴샘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운영상담센터, 군인권센터부설군성폭력상담소, 인천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부설 가정‧성폭력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 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 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통합상담소, 수원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 씨알여성회부설 성폭력상담소, 안산 YWCA 여성과성상담소, 안양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평택성폭력상담소, 하남YWCA부설 성폭력상담소, 행가래로의왕가정‧성상담소, 김포여성상담센터, 시흥여성의전화부설통합상담소,고양파주여성민우회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남양주가정과성 상담소, 동두천성폭력상담소, 고양파주여성민우회부설파주성폭력상담소 ‘함께’, 포천가족성상담센터, 연천행복뜰상담소, 강원여성가족지원센터 부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속초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영월성폭력상담소. 강릉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동해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함께하는공동체부설 원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정선아라리가족성상담소,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모임, 태안지부 태안군성인권상담센터, 사)법률구조법인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아산지부 아산가정성통합상담센터, 로뎀나무상담지원센터, 천안여성의전화부설 성폭력상담소, 충남성폭력상담소, 홍성통합상담지원센터, 부여성폭력상담소,사)당진 가족·성 통합상담센터,인구보건복지협회충북·세종지회, 청주성폭력상담소, 명락복지재단 부설 제천성폭력상담소, 청주여성의전화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 청주YWCA 여성종합상담소, 충주생명의전화 부설 충주성폭력상담소, 대전YWCA 성폭력상담소, 나주여성상담센터,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무안여성상담센터, 함평보두마상담센터, 여수성폭력상담소, 전남성폭력상담소, 해남성폭력상담소, 행복누리부설목포여성상담센터, 군산성폭력상담소,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성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 성폭력상담소,성폭력예방치료센터정읍지부성폭력상담소,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의전화부설 광주여성인권상담소,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인구협회 광주성폭력상담소, 제주여성인권연대부설 제주여성상담소, 제주YWCA통합상담소, 대구여성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부설 여성인권상담소 피어라,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ㆍ경북지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경주다움성폭력상담센터, 구미여성종합상담소, 로뎀성폭력상담소, 새경산성폭력상담소, 칠곡종합상담센타, 포항여성회부설 경북여성통합상담소,필그림가정복지통합상담소 (사)한마음상담소, 거창성‧가족상담소, 경남여성회부설 성폭력상담소, 김해성폭력상담소, 진해여성의전화부설진해성폭력상담소,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 창원여성의전화부설 창원성폭력상담소, 통영YWCA성폭력상담소, 하동성‧가족상담소, 함안성‧가족상담소,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밀양시성가족상담소, 부산성폭력상담소부설 부산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의전화 성‧가정폭력상담소, (사)다함께 성‧가정상담센터, 사)기장열린상담소 부설 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성폭력상담소, (사)생명의전화울산지부 부설 남구통합상담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 부설 울산성폭력상담소, 울산ㆍ동구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한국여성복지상담협회부설, 꿈누리 여성장애인상담소, 장애여성공감 부설 , 장애여성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장애인연합부설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한사회장애인성폭력 상담센터, 인천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애인성폭력상담소, 오내친구장애인성폭력상담소, 경원사회복지회부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의정부장애인성폭력상담소, 대전여성장애인연대부설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동대전장애인성폭력상담소, 충남지체장애인협회부설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 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부설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충북여성장애인연대부설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장애인연대부설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대구여성장애인연대부설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국제문화교육진흥원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경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 경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 울산장애인인권복지협회 부설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전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사)행복나눔지원센터 부설 새벽이슬장애인성폭력상담소, 횡성행복만들기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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