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상담소장 류복연 취임

기자명 : 한상준기자 이메일 : gjnews@gjilbo.com 등록일자 : 2011-06-23 22:10:35

“양성 평등한 사회 만드는데 최선 다 하겠다”

씨알여성회부설, 성폭력소장 이∙취임식

(사)씨알여성회(이사장 김광휘) 부설 성폭력 상담소장 이∙취임식이 23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평화교회 소정전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성명옥 센타장(광주결혼 이민자가족 지원센타)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문대골목사(함석헌기념사업회 이사장), 한영애소장(경원사회복지회), 이은선교수(세종대학교), 김영목사(미국감리교) 및 평소 곽라분이(이임소장)와 친분 있는 교우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또 이성규시의회의장 및 소미순, 장형옥시의원, 소병훈 민주당지역위원장, 정진섭국회의원 사모이혜선, 임종성 도의회의원, 박용래이사(용성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문건설 광주회장), 한상준 광주신문 사장 및 씨알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어 김영숙사무국장은 그 동안 15여년 간의 활략상을 담은 ‘씨알여성회가 걸어온 길’에 대한 영상물상영을 방영했다.

곽라분이 전임소장은 이임사를 통해 “15여 년 전 광주의 열악한 지역환경 속에서 여성인권 향상과 성폭력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여성들의 인권향상에 빛과 소금이 된것에 대한 긍지를 느낀다” 고 소회를 밝히고 “또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되니 철이 든 것 같으며 후임소장이 씨알정신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한발 치 물러나서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류복연 신임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씨알여성회와 함께한 전이사장과 이사들, 후원자들,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전재로 “우리나라 성의식은 후진국이라며,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이 정신을 광주 곳곳에 확산시키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며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씨알 단체만의 활동만으로는 부족하고 사회단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연대해야만 보다나은 써비스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씨알사상은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의식교육을 통해 깨어 있는 여성으로 성장케 하고 모든 폭력으로부터 보호, 예방, 치유하며 양성평등과 평화의 세상을 열어 가는데 씨알여성회가 작은 불씨가 되고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이벤트로 김영목사의 씨알을 위한 축도와 더불어 축배와 춤으로 오늘의 행사를 마쳤다.